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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오수봉 시장 불출마 ‘선회’

기사승인 2018.05.17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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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근들과 협의 끝에 '중대 결심'...시장선거 김상호, 구경서 2파전 유력

오수봉 하남시장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경선과정의 불공정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던 오수봉 시장이 결국 불출마 쪽으로 선회했다.

복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오 시장은 측근 및 지지자 등 30여명과 회의 끝에 끝에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민주당 시장후보 당선을 위한 결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다수는 무소속 출마를 지지했으나 일부 중역들은 경선과정의 아쉬움과 서운함이 있더라도 이를 털어내고 민주당 시장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기류는 지난 11일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을 밝히는 기자회견 당시 16일경 지지자들과 함께 동반 탈당하는 등 후속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일정이 미뤄지자 오 시장이 불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관측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무소속 출마와 관련된 여론조사 진행되는 등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구경서 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지키기 위해 시장의 권한을 행사한 것인데 이것으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철회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금명간 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7일~18일 양일간에 걸쳐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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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수봉 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오수봉 하남시장, 불출마 선언문 전문

- "하남시민 여러분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24만 하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하남시장 오수봉입니다.
저는 이번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압도적으로 당선되어 당에 체면을 살렸고, 바로 이어진 대통령선거 승리의 견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지난1년 하남시 발전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향상을위해 파란운동화를 싣고 뛰고 또 뛰면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발표하기 하루전날까지 하남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이 되어있었으나 발표당일날 단수로 전략공천이 된것에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가장 공정해야할 공천심사가 당지지율만 믿고 사천으로 오만 방자하기를 하늘을 찌르며 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이는 만주당 스스로 새로운 적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정치판에 정도가 없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어느지역에서 정치를 하겠다면 그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봉사하면서 지지를 받을 생각을 해야하나 중앙에 권력만 믿고 지역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장이 된들 하남시민 들에게 얼마나 다가가고 소통행정을 할지 의문이 들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지역민심과 동떨어진 전략공천 낙하산공천이 된것에 대해 억울하고 분하며, 배신감과 분노를 억제할 수 없어 피를 토하는 심정이지만, 그렇다고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전세계가 인정하는 남북정상회담을 부정하고 정치 쇼라고 이야기하는 자유한국당에게 어부지리로 하남시정이 넘어가서는 하남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피를토하는 심정으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부모가 잘못하고 자식이 사고를 쳤다고해서 가족이 아닌 것이 아니듯이, 비록 지역민심과 동떨어진 전략공천 낙하산으로 공천이 되었지만 당에남아 민주당의 새로운 적폐를 창산하고 바로잡는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3개월 일당제로 근무하는 일용직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하남시민과 700여 공직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산불감시원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했거나 친인척을 채용 했다거나 아니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없고 법이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검토해 보라고 한 것이 전부이기에 다시 시장이 된다해도 똑같이 그렇게 할겁니다. 왜냐면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시장의 의무이자 책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24만 하남시민 여러분!
지난1년은 너무 짧았습니다. 그러나 지난1년간 하남시 발전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남은 임기동안 행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하남시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한 하남시장으로 시민들의 마음속에 기억되길 소망해 봅니다. 하남시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17일 하남시장 오수봉 올림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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