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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환경박람회 기증 박제품 10년째 ‘낮잠’

기사승인 2018.09.17  1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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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뚜렷한 활용계획 수립 없어 민원동 창고에 보관

▲ 사진은 지난 1999년 열린 하남국제 환경박람회 장면 © 동부교차로저널
▲ 사진은 17일 환경보호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장면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지난 1999년 하남국제환경박람회 개최 시 기증받은 박제품 850여점이 수년째 민원동 지하서고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활용방안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문제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또 다시 환경보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되풀이 돼 시가 본 사안에 대해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복수에 따르면 시는 환경박람회 때에 육상동물 20종과 해상동물 3종 등 총 101종 849개의 박제품을 기증받아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들 박제품을 활용할 장기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창고에 만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시는 1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 1회 박제품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온도와 습도 등의 문제로 인해 기증된 박제품의 보존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시는 타 공공기관 수요조사 후 전량 이관하는 방안과 하남역사박물관 전시 및 환경 관련단체 대여전시 등 쇼케이스를 제작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유니온타워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연사박물관 건립이 검토됐으나 3천㎡ 규모와 5천 점 이상의 전시품 확보를 비롯해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영준 시의원은 “10년째 창고에만 놓여 있는 박제품에 대해 하루 빨리 하남시가 활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난해 행감에서도 지적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척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활용할 정확한 하남시의 기준이 필요하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박제품 중 상태가 좋은 몇 점을 선별해 쇼케이를 제작, 유니온타워 일부 공간을 활용해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박제품 활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정책회의가 개최됐으나 의견을 한 데 모으지 못하는 등 박제품 활용방안이 장기 표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남시지역언론협의회 공동기사>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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