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초 학부모 382명 중 90.6%인 346명 찬성
여주시, 학교시설복합과 추진 및 통학버스 지원 예정
학교부지는 시청 청사 신설 및 증축사업에 활용될 듯
여주초등학교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
[여주] 여주시의 현안사항이었던 여주초교의 여주역세권 신설이전이 확정됐다.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강무빈)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주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382명중 346명이 찬성, 찬성률 90.6%로 여주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11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초등학교는 한때 48학급 규모의 큰 학교였으나 세종초등학교와의 통학구역 분리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8년 19학급 규모로 줄어들며 소규모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신설대체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노후화된 학교시설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학교시설로 이전,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특히, 여주교육지원청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학생들과 기존의 여주초등학교 학생들을 모두 수용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생 수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여주시도 신설대체이전 학교부지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교육 열망을 충족할 미래학교 혁신교육 모델인 ‘학교시설복합화’시설 계획과,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한 통학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무빈 교육장은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신설대체이전은 ‘학생중심 행복 여주교육’ 실현을 위해 여주교육이 한걸음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주시와 함께 학교시설복합화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마을·주민·지자체·학교가 다 같이 학생교육을 책임지는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는 여주교육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초 이전 확정에 따라 현 학교부지는 여주시청 청사 신증축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청과의 협의 및 재원조달 비롯해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청심루’ 복원사업 요구 등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