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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홍씨 4형제의 삶 책으로 엮다”

기사승인 2019.01.09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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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명·승표·정표·헌표 4형제 ‘넷이 따로 또 같이’ 책 펴내 화제

부보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등 굴곡진 삶 담아

▲ 왼쪽으로부터 홍헌표, 홍종명, 홍정표, 홍승표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곤지암 출생 4형제가 그들의 굴곡진 삶을 하나로 엮은 책을 출판했다.

책을 펴낸 4형제는 홍종명·승표·정표·헌표 씨로 지난해 말 ‘넷이 따로 또 같이’(도서출판 위)란 제목의 에세이집을 펴내 그들의 소소하지만 담백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다.

이번 에세이집은 지난해 설날 4형제가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은 책을 펴내기로 ‘의기투합’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집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책은 크게 5부로 구분돼 각자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과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사건 등이 담겨 있으며 특히,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 애틋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장남인 홍종명 씨는 ‘나에게 아버지는 영원한 영웅이시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6남매를 모두 고등학교(4명)와 대학(2명)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나름의 위치에서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거인 같은 존재이셨다’고 회고했다.

둘째 승표 씨도 ‘정말 복도 없이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나마 오랜만에 아버지와 아무걱정 없이 하늘나라에서 지내셨으면 좋겠다. 지금도 나도 훗날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있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기만 하다’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마지막에는 4형제와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 온 아내들의 ‘수다’가 담겨져 있어 이색적이다.  

홍씨 4형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보님의 6남매 중 장남, 차남, 다섯째, 여섯째로 태어났다.

맏이 홍종명 씨는 36년간 공직생활의 길을 걸었다. 광주시 총무국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관리단장,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창호전문 건설업체인 ㈜금상엔지니어링 전무이사로 일하고 있다.

둘째 승표는 광주군청을 시작으로 과천시 부시장,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용인시 부시장을 거쳐 1급 관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었다.

다섯째 정표는 지난 1988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사 겸 서울본부장으로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차례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막내 헌표는 소위 잘 나가는 기업을 박차고 애니메이션을 배우고자 늦은 나이에 일본 유학길에 올라 ‘그룹 타크G-TAC’라는 일본 중견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입사해 10년을 일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창작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표작으로는 ‘터닝 메카드’, ‘에리먼트 헌터’, ‘탑 플레이드’ 등이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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