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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출신 인물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기사승인 2019.07.01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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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공 신익희 ‘민주평화상’ 제정 이어 최은희 영화제, 허난설헌 문화제 기획

▲ 해공 신익희 © 동부교차로저널
▲ 허난설헌 묘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지역 대표 인물인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념하는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한데 이어 지역 출신인 영화배우를 기리는 ‘최은희 영화제’를 개최한다.

또한, 강릉에서 경기도 광주로 시집와 생을 마감한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도 열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주 문화콘텐츠 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리나라를 빛낸 자랑스러운 광주의 인물들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전 국민이 감동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주시를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리는 ‘역사 콘텐츠’는 이달부터 일반에게 선보인다.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하고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공기념주간을 선포,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해공 민주평화상’은 평화통일부문, 의정발전부문, 글로벌리더 부문에서 해공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인물에게 오는 10일 수여된다.

기념주간에는 해공 선생을 기념하는 뮤지컬공연과 토크콘서트, 학술 세미나 등도 개최된다.

해공 선생은 1919년 3·1 운동 직후부터 26년간 해외를 돌며 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무부장과 외교부장, 법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광복 후에는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해공 선생은 이승만 정권에 맞서 장면·조병옥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했고 1956년 3대 대통령 후보로까지 출마했으나 선거를 열흘 앞둔 5월 5일 지방 유세를 가던 열차 안에서 서거했다.

후보가 사망한 상태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국민들은 해공 선생에게 185만표를 투표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은희 영화제’도 계획하고 있다.

영화배우 최은희는 광주에서 태어나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삶을 살아왔다. 수백 편에 이르는 영화에 배우와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납북과 탈출을 겪었다.

시는 최은희 영화제를 통해 일생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일들을 수 차례 경험하며 보여준 그녀의 용서와 사랑을 그려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은희의 대표작품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열녀문’, ‘소금’ 등을 재상영하고 초청작 상영회, OST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복합 영화문화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 천재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는 올해 가을에 열릴 계획이다.

허난설헌은 어렸을 때부터 한시를 지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광주로 시집온 후에도 시를 통해 제도에 갇힌 여성의 문제점을 표출했다.

허난설헌이 27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한 이후 남동생 허균이 누나의 유작으로 ‘난설헌집’을 펴냈고 중국과 일본의 문인에게 격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허난설헌의 묘는 시가인 광주시 초월읍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허난설헌 문화제’를 통해 그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여성인권과 능력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주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는 관광 트렌드 및 지역 관광실태를 분석해 이색 콘텐츠와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중장기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는 풍부한 역사·인물 콘텐츠와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발전시켜 오지 못 했다”며 “광주시의 모든 문화·역사·관광·자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테마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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