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제생병원 입원했던 시민 확진 판정 받아
배우자 및 밀접접촉자 5명 자기격리 조치
▲ 사진은 코로나19 집단확진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던 6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시 첫 지역 확진자가 나오게 됐다. A씨는 현재 송정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이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분당제생병원 입원자 전수조사 대상자로 통보돼 광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8일 새벽 5시반경 최종 확진자로 판명났다.
A씨는 현재 이천의료원으로 후송 조치된 상태로 배우자 및 접촉자 5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동동선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주시는 이 병원의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광주시민이 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동선은 역학조사가 후 공지 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다수가 참석하는 종교행사를 비롯해 집회,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당제생병원에 입원 및 방문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는 입원 중이던 77세 여성 노인(남한산성면)과 50세 여성(오포읍) 간호조무사 등 2명의 광주시민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내 감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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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1번 확진자 이동동선>
◇2.25 ~ 3. 2.
- 분당재생병원 입원
◇3. 3. 20:00~24:00
- 디자인 업체(용인시 처인구 소재) 거래처 방문 (자차 이용)
◇3. 4.
- 삼성부품 대리점 (오포읍 양벌리 소재)
◇3. 7.
- 보건소 검체 채취 의뢰
◇3. 8.
- 확진 판정 후 이천의료원으로 이송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