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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유권자 최종 선택은?

기사승인 2020.04.02  0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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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0시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선거운동 펼쳐질 듯

첫 '고3 유권자' 표심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양한 온라인 선거전 예상

[종합] 2일 0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돌입됐다.

각 후보자들은 하나의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앞으로 13일간의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다만, 유례없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대부분 후보들은 이를 감안한 듯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군중이 집결하게 하는 기존의 선거운동은 지양하고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나 밴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유권자에게 표심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 선거권을 갖는 18세 ‘고3 유권자’ 학생이 선거운동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행할 지에 더욱 관심사다. 다만, 성인에게도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선거운동의 합법적 행위의 범위와 이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는 실정이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하남시 선거구 4명, 광주시갑 3명, 광주시을 3명, 이천시 4명, 여주시양평군 선거구에는 5명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 ▲ 하남시 선거구 = 좌로부터 최종윤, 이창근, 박영순, 이현재 후보 (정당순)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시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전 하남시지역위원장, 미래통합당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신소재공동연구소),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영순, 무소속 이현재 현 국회의원 4명이 나선 상태.

하남시는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인 이현재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성향의 후보가 2명 경쟁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인 최종윤 후보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장기화 여부와 보수 후보단일화 성사여부에 따라 판세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하남시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와 무소속 이현재 후보 간 연일 설전이 전개되는 등 초반부터 과열 분위기를 넘어서고 있다.

▲ ▲ 광주시갑 선거구 = 좌로부터 소병훈, 조억동. 엄태영 후보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시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현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조억동 전 광주시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엄태영 후보가 나선다.

이번 선거는 소병훈 후보와 조억동 후보 간 '메가톤급' 매치가 성사돼 관심사다. 양 후보는 지역의 '정치뿌리'를 지니고 있는 등 광주지역의 민주당과 통합당을 대표하는 인물로 손 꼽혀 선거 결과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양 측 후보와 캠프는 한 치의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기류가 팽배한 상태로 한 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한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이다.

▲ ▲ 광주시을 선거구 = 좌로부터 임종성, 이종구, 한옥현 후보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시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옥현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광주시을 선거구는 임종성, 이종구 현직 국회의원 간 "재선이냐? 4선이냐?"를 놓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더 나아가 토박이정치인으로 불리는 임종성 의원에 대항해 뒤늦게 합류한 이종구 후보의 연륜과 경험이 유권자의 표심을 어느 정도 파고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 후보는 유권자가 다수 분포하고 있는 오포읍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각종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 ▲ 이천시 선거구 = 좌로부터 김용진, 송석준, 천종만, 홍준의 후보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미래통합당 송석준, 국가혁명배당금당 천종만, 무소속 홍준의 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천시 선거구의 경우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송석준(현 국회의원)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간 대결로 압축되면서 "기재부와 국토부" 출신 공무원 간 대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조병돈 전 이천시장(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의 '경선파동' 여파 후유증이 얼마나 잘 봉합되는지 여부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어서 이 또한 눈 여볼 만하다.

▲ ▲ 여주시 선거구 = 좌로부터 최재관, 김선교, 유상진, 변성근, 김미화 후보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시양평군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미래통합당 김선교, 정의당 유상진, 우리공화당 변성근,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화 후보가 나서 5대1 경쟁률이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보수성향이 짙었던 여주시와 양평군의 '정치색'이 이어갈지, 아니면 그 아성이 무너질지가 관심 포인트다. 특히, 일부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초박빙' 분석이 나와 일명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이곳 선거구는 여주시, 양평군 2개 시군으로 이루어진 특수성이 존재해 여야 후보와 함께 각 후보의 출신지역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간의 '총성 없는 전쟁', 최종 당선증을 받는 주인공은 누가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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