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하남] 보수 ‘자중지란’ 속 혼탁선거 우려

기사승인 2020.04.03  17:38:29

공유
default_news_ad2

- 이창근·이현재 후보 연일 ‘난타전’...‘자중’ 목소리 일어

(좌)이창근 미래통합당 후보 (우)이현재 무소속 후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지난 2일,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벌서부터 과열 혼탁 선거운동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다름 아닌 보수성향인 이창근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현재 무소속 후보 간 ‘난타전’이 연일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최근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잇따라 내고 상대방 후보의 자격을 운운하며 ‘설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급기야 이현재 후보 측은 이창근 후보 캠프관계자 A씨를 허위사실공포 혐의로 하남선관위에 지난 1일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양 측 후보 간 과열양상은 그동안 쌓여온 ‘사심’도 있겠지만 보수를 대변하는 ‘대표후보’가 본인임을 선점하기 위한 ‘줄다리기’ 과정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래야만 보수성향의 표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보수성향의 두 후보가 선거에 출마함으로서 선거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후보단일화 여부를 놓고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양 측 후보 간 난타전으로 가장 중요한 정책공약이 ‘그림자’가 됐다는 것이다. 정책공약은 하남시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청사진이다.

결국, 유권자와 언론들은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후보 간 ‘싸움’에 눈길을 보내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3일 이현재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1심 재판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리며 앞으로 정책과 비전만을 앞세운 깨끗한 선거를 표방했지만, 여기서도 이창근 후보를 향한 날을 거두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견해다. 물론 타 후보보단 초반 선거분위기에서 앞설 수는 있으나 두 후보의 설전이 자칫 장기화 될 경우 당락을 떠나 유권자들의 ‘정치 피로도’가 임계점에 달해 결국 지역정치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즉, 지역정치가 발전이 아니라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여기에 있다.

보수성향의 한 인사는 이창근·이현재 후보 모두를 향해 “공정·공명선거로 최종윤 후보와 겨뤄야 함에도 보수가 자중지란에 빠졌다”며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지는 못할망정 서로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하루속히 정쟁을 끝내고 코로나19 여파로 황폐해진 민심을 보듬어 주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