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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남동 분동, 분동 경계 재검토 촉구

기사승인 2020.04.07  1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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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전고산발전협의회, 하천경계 분리 시 주민화합 저해

광주시, 주민의견 수렴 등 적법 행정절차 밟아 '난색’

[광주] 지난 3일 광주시가 지명선정위원회를 열고 송정동, 경안동, 광남동 3개 법정동에 대한 분리동 명칭을 결정한 가운데 태전고산발전협의회(회장 박대근)가 분동 경계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태전고산발전협의회는 현재 광남동 분동안은 하천을 기준으로 분동되어 기존 태전동이 양분됨에 따라 주민 혼란이 초래되는 등 ‘태전동’으로 지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신설되는 동(洞)을 직리천을 경계가 아닌 기존 법정동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특히, 협의회는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3.4%(580명)가 행정구역 재지정에 동의했으며, '태전동' 명칭 사용 역시 95.9%(483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분동 계획 중인 4개 지역 중 광남동만 분동방식이 다르다. 광남동 중 유일하게 태전동만 행정구역을 분리시켜 주민들의 분열을 야기고 있다"며 "직리천 남쪽 주민들은 태전동 명칭 사용을 원하고 있다. 태전동도 법정동을 경계로 한다면 고유 지역명을 사용하는데 반대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시는 지난해 3월 광남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동 경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73.4%가 현재 결정안을 요구했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재검토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명칭변경 요구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시 홈페이지와 해당 동에서 지명과 관련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광남1동, 광남2동으로 결정됐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는 협의회의 요구에 대해 ‘태봉’이라고 불렸던 역사성과 맞지 않고 기존 5개 통에 대한 행정조정 등의 추가절차가 뒤따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당 기간 동안 과업이 진행된 상태로 공청회와 주민의견 수렴 등 적법한 절차를 진행해 현재 분동 경계와 명칭이 결정됐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시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 구역에 관한 조례’ 등 관련조례를 이달 입법예고하고 오는 9월 T/F팀을 구성해 분동에 따른 행정절차 진행 중이다.

한편 송정동은 송정동과 탄벌동, 경안동은 경안동과 쌍령동, 광남동은 광남1동(장지동, 중대동, 목동, 직동, 태전동 일부)과 광남2동(태전동)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남동 분동 경계안 © 동부교차로저널
▲ 태전고산발전협의회가 요구하고 있는 광남동 분동 경계안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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