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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영릉 2년반 만에 관람 재개

기사승인 2020.04.26  1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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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6일부터 공사 완료에 따른 3단계 개방, 복원된 재실 등 ‘첫 공개’

▲ 파란색 – 1단계 개방 구역(5.16.~): 세종대왕릉 능침공간 포함한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공간
▲ 분홍색– 2단계 개방 구역(7.1.~) :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포함 공간
▲ 노란색– 3단계 개방 구역(10.9.~): 영릉(효종릉) 연지 주변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 영릉이 2년 반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년 반 동안 관람을 제한해오던 여주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 대해 오는 5월 16일과 7월 1일, 10월 9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별로 관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영릉(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하면서 원활한 공사와 관람객 안전문제로 같은 해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제한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9월 영·영릉(英·寧陵) 복원이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전 정비가 끝나는 권역은 3단계에 걸쳐 관람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 5월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왕의 숲길을 통해 기존에 개방해온 세종대왕릉 능침공간에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공간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 7월 1일부터 개방하는 2단계 관람 재개구역은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복원을 마친 재실이다.

▲ 10월 9일부터 진행하는 3단계 재개에는 영릉(효종대왕릉)의 연지 주변이 최초로 개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여름철(6~8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겨울철(11~1월)은 오후 5시 30분까지(매주 월요일 휴무)다. 다만, 관람제한 해제에 따라 16일부터는 다시 유료입장(성인 500원, 25세 미만․65세 이상 무료)으로 전환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국민에게 개방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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