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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신도시, 경전철?”...“확정된 것 없다”

기사승인 2020.05.25  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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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교통대책 발표 후 ‘갑론을박’, T/F 구성돼 최종 확정

▲ 하남 교산신도시 부지 일대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국토부가 지난 21일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이를 놓고 지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3호선 지하철 연장, 지하철 예비타당성 진행,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을 꼽을 수 있다.

우선 3호선 연장의 경우 국토부는 송파~하남시청역까지 12km 구간에 대해 1조5,400억여원 투자해 도시철도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문제는 일각에서 도시철도가 일반 지하철 형태가 아닌 경전철 방식으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반대 목소리가 일고 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개통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더 나아가 지하철 출발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즉, 3호선 오금역이 아닌 2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남시 확인 결과 도시철도 방식은 결정된 바가 없으며 서울시 연결역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하화는 변동이 없다는 것.

관련해 복수의 시 관계자는 “경전철은 일부 전문가들이 앞서 주장한 것으로 현재까지 방식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잠실역 연장 또한 논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타 진행의 경우 국비지원이 아닌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진행되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라며 “도로기반시설과 대중교통은 첫 입주 예정인 2025년 전 마무리, 지하철은 2028년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도 반대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일부 주민들과 하남시는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전체 구간 중 송파~산곡IC까지 선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결국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초 국토부는 교산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상사창IC까지 우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상산곡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위가 꾸려지기도 했다.

김상호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재확인 하면서 “하남시 발전과 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실무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광역교통대책을 바탕으로 국토부, LH, 경기도, 경기도시공사를 비롯해 하남시, 하남도시공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꾸려져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안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산신도시 개발에는 총 10조3,200억여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만2,000가구 8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 국토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동부교차로저널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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