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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 약속지켜라"

기사승인 2020.06.30  14: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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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도시철도 설명회 '파행'...'3호선 연장 촉구' 주민들 설명회 장소 점거

1안 : 3호선 연장(중량전철) / 오금역(3호선~하남시청역)
2안 : 잠실연계, 지하 경량전철 / 잠실~송파나루~오금~하남시청역
3안 : 신설 노선2(잠실연계, 트램) / 잠실~몽촌토성~한성백제~하남시청역
김상호 시장 "3호선 연장이 맞다고 본다"...국토부 "노선 및 방식 미확정"

▲ 3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주민들이 설명회 장을 점거했다.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3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하남~송파 도시철도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가 끝내 파행됐다.

이날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된 3호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는 감일지구 주민들 등은 ‘3호선 연장 원칙’을 주장하며 주민설명회 장소를 점거, 설명회가 진행되지 못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 진입을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김상호 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 했다.

주민들은 "정부의 진실된 모습, 올바른 시정을 요구한다"며 "요식 행위다. 다 알고 있다"며 3호선 연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늦게 설명회 자리에 들어선 김상호 시장은 "원칙적으로는 3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다만, 교통학회 등 의견도 들어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민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적합한 곳이 아닌 만큼 대표단을 구성, 상황실에서 면담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주민대표단과 김상호 시장를 비롯해 국토부, LH 관계자, 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감일지구 A주민대표는 “교산신도시 주민들이 원하고, 감일지구 주민들이 3호선 연장을 원하고 있는데 굳이 다른 노선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최초 3호선 연장을 발표했던 만큼 정부와 하남시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제, “다만, 3호선 연장 외에도 다른 안이 용역을 통해 나온 만큼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고 같이 고민해 보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하남시는 코로나19 차단 등을 위해 설명회 참석 인원은 동별 3명씩으로 제한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설명회 장소를 진입할 수 없게 되자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 국토부 3개안 제시 VS 주민들 "3호선 연장만이 답"

국토부는 당초 3호선 연장안을 제시했던 송파~하남 도시철도건설에 대해 3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국토부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건설 타당성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밝힌  3가지 안에는 제1안으로 중량전철(지하철), 제2안으로 경량전철(경전철), 제3안으로 트램 건설 안을 제시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제1안인 중량전철 안은3호선 오금역에서 5호선 하남시청역을 잇는 3호선 연장안으로 총연장 12km에 일반정거장 4개, 환승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하고 사업비는 총 1조 3921억원에 운영비 362억원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 일일 102,059명으로 첨두시(혼잡시간) 1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비첨두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인 BC는 0.58로 년간 운영비로 209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제2안으로 제시안 경량전철은 잠실(2호선, 8호선)~송파나루(9호선)~오금(3,5호선)~하남시청(5호선)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총연장 15.8km 구간에 일반정거장 4곳과 환승 정거장 2곳을 설치하고 총사업비 1조 4135억에 운영비 235억원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는 일일 125,128명으로 첨두시 2~4분 간격, 비첨두시 6~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인 BC는 0.82로 연간 운영비로 28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끝으로 제3안인 트램건설은 잠실(2,8호선)~몽촌토성(8호선)~한성백제(9호선)~하남시천역(5호선)을 잇는 구간으로 총연장 14.8km에 일반 정거장 5곳과 환승 정거장 3곳을 설치하고 총 사업비는 6,747억원에 운영비 155억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는 일일 87,197명으로 첨두시 2~4분, 비첨두시 6~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으로는 BC 1.09로 1안과 2안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연간 운영비도 총 운영비 155억에 운임 수입 167억으로 12억 가량이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제시안 3가지 안으로 볼때 경제성 면에서는 3안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으나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트램의 경우 서울시와 협의가 어려울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하남교산지구 대책위 석철호 위원장 및 감일지구 주민들은 "당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3기 신도시 발표때 밝힌 3호선 연장 이외에는 다른 내용은 들을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 설명회 장소를 진입하기 위해 주민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시청이 이번 설명회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려 했으나 현재 중지된 상태다. © 동부교차로저널
▲ 주민대표단과 김상호 시장, 국토부,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장면 © 동부교차로저널
▲ 대안별 주요지점간 통행시간 비교<자료=국토부>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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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기 2020-07-06 11:35:15

    가장 한심해 보이는것은 교산신도시 반대한다며 대책위 하는 단체라고 본다.신도시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3호선 찬성하는 주민들과 연대하고 더구나 신도시 구역에 이들이 걸은 현수막을 방치하는것은 이율배반 아닌가?.신도시 반대하는 사람들이 신도시 추진을 전제로 추진하는 지하철문제에 연대를 한다?.개가웃고 소가웃을 일이다.
    하남시장은 2호안을 수용하되 하남의 장기적 교통발전을 위한 플렌으로 3호선을 덕소역에 환승시키는안과 2호안의 하남종착역인 시청역에서 연장하여 스타필드역과 창우역 미군공여지역 까지 연장안을 국토부와 담판해서 관철 시켜야한다.삭제

    • 결기 2020-07-06 11:27:02

      2)거름삼아 한마디로 얻어걸린 경우가 다수다.특히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용인경전철의 학습효과에 기인한다.그러나 2호안에서 제시한 경전철은 말이 경전철이지 실제는 기존의 지하철과 크게 다를바 없다.차량의 수는 기술적 처리를 통해 추후 충분히 증량이 가능하고 속도는 현재의 지하철과 다를바 없다.단 역사의 개찰구수가 2개인것은 문제가 있어 이는 설계를통해 4개의 개찰구 설치가 용이하며 무엇보다 큰장점은 2,3,5,8,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는점이다.잠실이나 강남접근성도 3호선 단일노선에 비해 월등해 보인다.본 논란에서---계속삭제

      • 결기 2020-07-06 11:20:11

        1) 나는 하남에서 태어나 평생을 하남에서 살아오고 앞으로 죽을때 까지 하남에 살사람으로서 지하철 문제는 2안이 답이라고 본다.당장 3호선 들어오면 감일지구나 원도심 일부 주민들 혜택은 볼수 있으나 하남의 재정 자립도를 감안할때 년간 수백억원의 운영비 적자를 감당할 길이 없다.세금 걷어봐야 공무원 월급주고나면 가용재정이 쥐꼬리라서 시민편익을 위한 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감일지구 아파트 분양자들의 울분도 이해는가나 팩트는 3호선 발표후에 분양받은 사람수는 많지않고 대다수는 교산신도시 구역 토지주들의 피와 땀을--계속삭제

        • 손병주 2020-07-04 13:47:16

          시장님! 하남시민의 한사람으로써 3호선을 원합니다삭제

          • 하남지키기 2020-07-03 10:22:32

            하남시민들은 3호선연장선을 바랍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약속대로 약속만 지케주면됩니다
            하남시 미래를 생각해서
            꼭 그리되어야합니다
            국민청화대게시판으로 갑시다삭제

            3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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