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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섬 각종 불법행위로 ‘몸살’

기사승인 2020.07.03  15: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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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낚시, ‘텐트 알박기’, 숯불사용, 인분 등...올바른 행락문화 아쉬워

▲ 잔디 위에 설치된 일명 '알박기' 텐트 © 동부교차로저널
▲ 그늘과 풍경이 좋은 장소에 설치된 '알박기' 텐드 © 동부교차로저널
▲ 데크 위에 텐트를 설치하지 말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버젖이 텐트가 쳐져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뛰어난 경관으로 많은 행락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천섬 유원지가 각종 불법행위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캠핑을 즐기는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강천섬의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일인 지난 6일 강천섬 유원지를 방문한 결과 대형 카라반이 두 대가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낚시행위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서 낚시를 즐기는 행락객들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중앙 진디광장에는 좋은 곳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텐트를 설치해 놓는 일명 ‘알박기’가 여러 곳서 행해지고 있었다. 또한, 플라스틱 컵과 버려진 캠핑 용품 등 각종 쓰레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며 심지어 인분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더해 화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숯불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곳곳에 숯불을 태운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데크에 텐트를 설치하지 말라는 경고 현수막에 불구하고 테크에 설치된 대형 텐트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강천섬의 이러한 문제는 국내 최대 캠핑커뮤니티에도 여러 번 지적된 바 있다.

사정이 이러자 강천섬을 보호 및 보존하기 위해 ‘유료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행정기관의 지도 및 단속이 아닌 자연환경을 깨끗이 보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락질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곳을 5번째 방문했다는 A씨는 “조용하고 경치가 좋아 가끔씩 강천섬을 찾아 야영을 하고 있다. 강천섬이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다”며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제제에 앞서 행락객 스스로가 기본 준칙을 지켜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현재 강천섬은 K-water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5일에는 한강보관리단과 강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상호 간 강천섬 생태가치 보존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천섬 환경관리 위수탁 협약'이 체결됐다.

▲ 그늘막 위에 킴핑용품이 버려져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 길가에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종비박스 © 동부교차로저널
▲ 금지 행위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 © 동부교차로저널
▲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문 자체를 권고하고 있는 현수막. © 동부교차로저널
▲ 낚시가 금지임에도 일부 행락객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 모닥불 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불을 피운 흔적들. 재가 곳곳에 남아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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