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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신도시 경전철, 송파구 제안설 주장 '파장'

기사승인 2020.07.07  1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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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일지구 교통대책위, "송파구와 국토부, LH 야합"

감일지구 주민이 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교산신도시 도시철도 연장과 관련한 '3호선 원안사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잠실발 경전철 사업안이 송파구가 국토부와 LH에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7일 감일지구 교통대책위원회 입장문 발표에 담겼으며 이후 SNS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현 감일지구 교통대책위 임시위원장에 따르면 "7월 6일 하남 교산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마련된 하남 감일지구 - 하남 교산신도시 - 하남 원도심으로 본래 연장이 예정되었던 수도권 전철 3호선이 잠실로 향하는 송파 ~ 하남 경전철로 갑작스레 뒤바뀌는 과정과 관련해 믿기 어려운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는 "서울시 교통민원을 끼워 처리하려는 송파구의 요청이 있었고 국토부와 LH가 이를 논의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제보에 대해 확인을 위해 송파구청 교통과에 확인 한 결과 '송파구는 국토부, LH와 송파 하남선 경전철 관련한 논의를 실제 진행했고 송파구 지역에 추가로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의했다'는 사안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LH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 단장에게 확인한 결과 LH 단장은 송파구와 송파구민들을 위한 지하철 추가 건설과 협의가 실제 진행됐으며 그들의 민원을 들어주었단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LH의 이런 행위를 하남 시민 전체를 능멸하고 모욕하는 처사라고 생각하며 하남시민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공언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기현 위원장은 "송파구청이 먼저 제안을 했고, 국토부와 LH가 협의했다는 것을 확인 했다"며 "LH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 단장도 2안인 경전철이 좋다는 말도했다.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하남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 고 답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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