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D 노선 놓고 ‘설왕설래’...하남시 해명 나서
▲ 사진은 지난 8월 25일 열린 하남시, 강동구 GTX-D 신설 토론회 및 유치위원회 발대식 장면 <최종윤 의원 유튜브 갈무리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하남시가 경기도 등과 함께 GTX-D 노선 유치에 나선 가운데 벌써부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역 내 나돌고 있어 하남시가 진화에 나섰다.
이러한 내용은 크게 GTX-D 노선 미사연계 가능성과 강동구 노선안에 대해 하남시가 수용했다는 것을 비롯해 단체장 및 정치권의 미사지구 역사 설치 약속 미이행 등이다.
하남시는 당초 노선안이 변경되는 등 미사연계 가능성과 관련, 어떤 기관으로부터 검토된 안이 아니며 경기도 등과의 공동용역을 통해 만들어지는 노선안이 하남시 최초의 안으로 따라서 노선이 변경됐다는 것은 사실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강동구 노선안 수용에 대해 하남시는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와 함께 GTX-D 노선에 대한 용역을 따로 진행 중으로, 강동구 역시 독자적인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강동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체장 및 정치권의 미사지구 역사 설치 약속 미이행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GTX-D 노선의 하남 유치 노력에 대한 의지 표명 과정에서 단체장 등 하남시가 미사지구 포함 특정지역 지정을 약속한 바 없으며 GTX-D 노선은 정치권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남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해명자료를 지난 17일 하남시청 홈페이지 ‘이건 이렇습니다’ 게시판에 게재했다.
하남시는 경기도·부천·김포와 올해 2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D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 지난 16일 본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경기도가 밝힌 용역결과에 따르면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가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도출됐다. 총 사업비는 약 5조 9,375억원으로 추산됐으며 경제성(B/C)은 1.02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