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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추민규 "시장출마설 사실과 달라"

기사승인 2021.02.15  1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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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 도의원 "교육도시 하남 위한 노력에 최선“

미사강변도시 '교육 중심', 원도심 '문화예술 중심' 성장 구상

▲ 추민규 경기도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Q. 반갑습니다. 먼저 동부교차로저널 구독자께 인사를?

A. 언제 어디서나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새해에는 더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동부교차로저널과 함께 지역뉴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서울시의 광역철도 연결 평면 환승 원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하면서 이에 따른 하남시 교산신도시 3호선 연계와 관련하여 입장문을 배포했는데요?

A. 네, 경기도 건설교통위원회가 상임위다 보니, 교통 관련에서는 제 목소리도 중요하기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는 서울시의 철도 관련 재정적자 등에 대한 불만을 서울 외곽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담보로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기관을 겁박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그래서 3기 신도시가 속한 하남시 출신 경기도의원으로서 3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첫째는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권을 볼모로 하는 언론플레이를 즉각 철회하고 정부의 광역교통대책에 협조하라.”

둘째는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한 국토부와 대광위에서는 당연히 철도를 직결시킬 것으로 판단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을 방기하지 말고 광역교통대책 광역철도 직결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밝혀라.”

셋째는 “국회를 포함한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반복되는 서울시의 교통 단절시키는 행정을 차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법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Q. 시급한 하남시 사업이 있다면?

A.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은 기존의 사업에 대한 재평가라고 봅니다.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것으로 인하여 어떠한 제도가 안착됐고, 불편한 부분은 없었고, 다시 재추진하거나 포기해야 할 사안은 없는지 평가받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매뉴얼 평가와 시민들의 설문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하남시 차원의 사업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고, 제가 추진하고자 했던 사업들의 잠정적인 중단 부분에 대한 건의도 드려야 하고, 남은 시간은 추진할 사업의 방향보단 남은 과제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평가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봅니다.

Q. 미사강변도시의 교육 비전을 말한다면?

A. 실제로 미사강변도시만의 교육도시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 봐도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미사강변도시에 영어마을과 같은 영어마을 학당을 건립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이는 사교육 시장의 역행을 바로 잡고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계층을 위한 맞춤식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합예술학교 건립인데 이는 교산신도시 건립 시에 원도심에 남은 학교를 리모델링해 점차적으로 문화예술 중심의 도시 브랜드화 구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론 미사강변도시는 교육도시 중심으로 가야하고, 원도심은 문화예술도시 중심으로 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Q. 신도시와 원도심의 화합에 대해 한 말씀?

A. 화합은 누가 먼저 나서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간의 불편함을 참고 견디면서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위례신도시 경우는 시민 모두가 소외감으로 멍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례에서는 관련한 정치인과 정부의 불만도 거세고, 그들을 어떻게 달래고 잠시 업고 가야지 하는 망상보다는 실제로 솔직함과 소신 있는 언행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것저것도 아니라면 행정구역에 대한 변화와 토론이 시급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이러한 모든 것이 테이블에 올려줘야 위례신도시 주민들도 마음껏 자신의 소리에 당당함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화합은 불필요하며, 서로 간의 양보로 충분한 변화의 하남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자신합니다. 하나 된 하남, 하남시민이 만들어 가는 진정한 하남, 우리는 그러한 하남을 ‘행복도시, 건강도시, 문화도시, 교육도시, 보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Q. 내년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A.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이 같은 소문은 제가 소신과 당당함으로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사이다 발언을 자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려움을 긁어 주는 역할이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정치인이셨던 아버님께 배웠던 교육이기도 하구요. 늘 매사에 나 자신의 이익보단 시민과 도민을 먼저 생각하며 발언을 하는 편이다 보니, 주위에서 ‘너무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다’라며 응원하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는 늘 시민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드릴 자세가 되어 있다고 자부하지만, 정치는 늘 외로움과 싸우는 과정이기에 더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합니다. 또한, 선거는 이겨야 하는 게 원칙이고, 예선의 경선에서 제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되는 게 더 중요하기에 더 신중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시민들이 일 잘하고 예산 많이 타 오고, 할 말은 하는 시원한 정치인이라고 호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소문이 형성돼서 제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 말씀하셨던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더 시간을 갖고 제 역할에 더 집중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멀리 보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Q. 3년 전부터 학부모들과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A. 네 사실입니다. 도의원으로 당선되기 전부터 하남고 중심의 학부모와 소통하고 있었으며, 고교 진학문제나 대입 수능과 관련해서 공감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입 수시와 관련해서 많은 의견을 주고받는 등 내신, 수능 학습법이나 자기주도학습에 관하여 소통하고 있는 중입니다.

솔직히 정치인이다 보니 선거법과 관련해 많은 제약과 주의가 따르다 보니 단순한 모임의 성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소수정예 맞춤식 스터디그룹에 초점을 두면서 거리 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남고 외에도 여러 고교의 학부모들과 스터디그룹을 결성해서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입시에 대한 정보와 자녀의 학습법 중심으로 공유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밴드방이나 단톡, 그리고 지금 준비 중인, 카페 등등.

거의 중학교 3학년의 학부모부터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다양한 학년으로 소통하며,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지난 행정감사에서 행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는데?

A.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 바로 행감 우수의원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저는 최우수 의원상을 받았기에 더 기쁘고 행복했다고 자부합니다. 아마도 지난 교육위원회 상임위 때, 최우수상을 받아 본 이후론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받았기에 더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날카로운 지적과 송곳 질타에 도청 공무원들이 당황하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아직도 뇌리를 스칩니다. 괜스레 미안했고 아쉽기도 했던 기억입니다. 그러나 도민과 시민을 위한 행정감사였기에 더욱더 강하게 질의했고, 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경기도의회 의원 중 제일 많은 도예산을 확보했다고 하던데?

A. 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교육청 예산을 많이 받았고, 하남시 관내 학교에서 시교육청 외 소규모예산을 별도로 받는 등 도의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였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경기도 특조금 외에 별도의 도예산을 받았기에 아마도 도의원 중에서 제일 많이 예산을 확보했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실제로 도의원의 역할은 예산확보가 우선이고, 시의원은 민원해결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남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A.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합니다. 보수, 진보의 정치색이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이웃이 돼야 하고,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불신과 불만이 최소화되도록 열심히 뛰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교육도시 하남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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