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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난지원금, 전시민 10만원+선별 '병행'

기사승인 2021.03.09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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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외국인에게 10만원, 피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만원 지원

신동헌 광주시장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 2차 재난지원금은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보편 지원함은 물론 피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만원을 선별지원하는 '병행안'으로 결정됐다.

9일 광주시가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재난지원금은 3월 8일 기준으로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과 외국인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정부의 방역 조치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피해 유형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경영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 보편적 지급과 선별지원을 병행해 지원된다.

시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과 재난관리기금 등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마련키로 했다.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5월 1부터 6월 30일까지는 온라인,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는 현장 신청으로 한다. 

다만, 현장신청은 6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생 연도별 요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별피해업종의 경영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영업제한 업종 50만원, 집합금지 업종 100만원으로 온라인 접수는 4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방문 접수는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지급 방법은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은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현금으로 각각 지원되고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추후 마련될 예정이다.

관련해 신동헌 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비록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 함께 겪고 있는 고통에 위로가 되고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임일혁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일혁 의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시민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코로나19 방역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따른 추경안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시의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으로 광주시는  지난해 시민 1인당 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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