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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GTX-A 대정부·대국회 유치 ‘총력전’

기사승인 2021.06.23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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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A 경강선 연결 위한 수서역 접속선공사 지자체 예산투입 의사 밝혀

광주~이천~여주~원주 노선 GTX 연결을 위해 4개 자치단체장이 공동건의문을 국토부장관에게 전달했다.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이천, 여주, 원주 4개 시장이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GTX 연결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 동부교차로저널

[종합] GTX-A 도입을 위한 대정부·대국회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광주·이천·여주·원주시는 GTX-A 경강선 연결을 위한 수서역 접속선 공사와 관련해 지자체 예산투입 의사가 정부에 전달되기도 했다.

관련해 23일 엄태준 시장은 GTX-A노선을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해 시급한 수서역 일원의 접속선 공사에 국고지원이 어려울 경우,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피력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만남에 이어 국회 진선미 국회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연쇄적으로 찾아 ‘경강선GTX’를 호소했다.  

그동안 엄태준 시장은 “경강선GTX 국가적 아젠다화” 당위성을 주장해 옴과 동시에  광주시와 여주시 그리고 원주시와 함께 연대활동을 펼쳐왔다.

이날도 ‘경강선GTX’를 공동대응하고 있는 광주-이천-여주-원주 4개 시 자치단체장이 함께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선미 국회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경강선GTX 현실화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특히 GTX-A를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해 필수적인 “수서역 접속선 설치”를 촉구했는데 접속선 설치공사에 개략적으로 예상되는 212여억원의 공사재원에 대해서 국고지원이 어려울 경우 4개 시가 분담을 하겠다는 뜻도 밝혀 4개 시 기초자치단체시민의 염원과 단체장들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헌 광주시장은 노 장관에게 “광주시는 GTX 뿐만 아니라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도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현안사업”이라며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 시장은 “물류단지의 피해상황과 교통체증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요청드린다”며 “공사의 시급성 및 재원의 성격상 국고 지원이 어려울 경우 원인자 부담에 의거 해당 지자체인 성남·광주·이천·여주·원주가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장관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4개 시 시장님들의 간곡한 요청이니 만큼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서역 접속선 설치' 문제는 지난 6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던 「광주-이천-여주 GTX노선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서 긴급사안으로 대두됐으며 당시 토론회에 나온 전문가들이 경강선GTX대안 중에 하나로 현재 GTX-A 구간인 삼성~동탄 구간공사가 오는 9월에 공사가 착수되는 만큼 '수서역 분기 접속선 연결공사'를 확정, GTX-A를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실현된다고 조언했었다.

이에 따라 4개 시 단체장들이 신속히 대응, 연쇄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 국회교통위위원장에 대한 면담이 추진되게 됐다.  

이날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A와 GTX-D 어떤 노선도 양보할 수 없다고 천명해왔고 추진전략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GTX가 현실화될 수 있는 방안으로 경강선GTX라 명명한 경강선 개량화를 통해서 소위 GTX-A와 GTX-D를 경강선에 연결하는 전략을 취해왔었다.

GTX-D 노선은 경강선 이전노선에 대한 지역 간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항진 여주시장은 브리핑에서 GTX의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은 수도권 내 불균형 해소와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전환은 광역교통 혼잡해소뿐 아니라, 수도권 내 인구분산과 주택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세계적 과제이자 시급한 현안인 탄소중립, 그린뉴딜의 시대정신 실현에 연결됨"을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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