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시장 민주당 '수성이냐', 국민의힘 '탈환이냐'

(좌)더불어민주당 동희영 후보, (우)국민의힘 방세환 후보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6.1전국 동시 지방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지방선거 입후보 등록 결과 총 24명이 선거에 나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를 놓고 초미의 관심사인 광주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후보와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가 맞붙는다.

이들 두 후보는 제8대 광주시의회 초선의원으로 같이 활동 바 있으며 당내 경선을 통해 초선 시의원이 광주시장 최종 후보로 각각 결정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방식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는 등 일부 권리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선거 승패에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 또한 방 후보와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우경 예비후보가 경선여론조사 과정의 이의를 제기해 이 또한 이탈표로 작용할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 후보는 (전)이재명대통령후보 선대위 비서실 팀장을 역임했으며 방 후보는 (현)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동헌 후보가 앞도적으로 61.13%(94,217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이어 자유한국당 홍승표 31.56%(48,637표), 바른미래당 남궁형 5.82%(8,983표), 무소속 하성권 1.46%(2,265표)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특표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53.54%(130,220표), 국민의힘 윤석열 43.45%(105,675)로 이재명 후보가 2만5천여표를 더 얻는 바 있어 광주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결국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이번 선거의 민심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관망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안기권(현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유영두(현 국민의힘 광주갑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창휘(전 경안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국민의힘 김영복(전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덕동(현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오창준(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조직본부장)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효린(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유형진(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봉사단장)이 맞붙는다.

<광주시의회의원 후보자 등록 현황>
▶가선거구(2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 주임록(현 광주시의원), 
국민의힘 : 허경행(2-가, 전 법무부법사랑위원광주지구협의회회장), 김안나(2-나, 현 에이앤디자인 대표)

▶나선거구(3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 이은채(1-가, 현 광주시의원), 오현주(1-나, 전 광주시청 정책비서)
국민의힘 : 노영준(2-가,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이미영(2-나, 현 광주시의원)

▶다선거구(2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 황소제(1-가, 현 광주시의원), 임일혁(1-나, 현 광주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 최서윤(현 국민의힘 광주시을 당원협의회 여성특위 위원장)

▶라선거구(2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 박상영(현 광주시의원)
국민의힘 : 이주훈(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

▶비례대표(2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 왕정훈(현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 조예란(전 오포읍 새마을부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