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하남] "특정교회로부터 학습권 보장하라"

기사승인 2022.05.17  16:47:30

공유
default_news_ad2

- 감일지구 학부모들, A교회 건설 반대 위한 道교육청 집회 개최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감일지구에 특정종교인 A교회 건립과 관련해 감일지구 학부모들이 강력히 반대하며 1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A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감일지구 내 감일초, 단샘초, 신우초, 감일중, 감일고 재학 자녀의 학부모 모임(이하 학부모 모임)이 주축이 됐으며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부모 모임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감일지구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라며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A교회는 물러나라고 천명했다.

감일지구내 종교5부지에 A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은 지구 내 종교부지 매입과정의 문제를 제기함은 물론 학생들에 대한 종교적 가치관에 혼란을 초래해 심각한 학습권 침해와 학업 포기, 가정 붕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학부모 모임은 A교회와 관련된 언론과 대법원 판례들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종교집단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 모임은 이미 감일지구 내 아이들의 등하굣길에서 공공연하게 불법 포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회 이름은 노출하지 않은 채 성경 구절만 그럴 듯하게 포장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이날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하교 시간이 되면 자녀들이 포교활동에 당할까 생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맞벌이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이러한 교육 환경을 교육청은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쓴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종교부지의 목적으로 지구단위계획상 조정이 됐다고 하나 부지가 교육환경보호구역의 상대보호구역에 포함되어 있고 학교 부지와 15미터 간격의 거리를 두고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도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이라도 경기도교육청은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A교회의 전매 과정에 대한 규명을 위해 적극 도모해 달라"며 "부디 감일지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안전한 학습환경을 위해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부모 모임은 경기도교육청에 본 건과 관련해 정식 민원을 접수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하남시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교회 건축허가와 관련해 지난해 말 하남시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불허가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항소 당위성을 주장하며 법무부에 지휘를 신청했으나, 법무부로부터 ‘항소할 이유가 없다’고 통보, 불가피하게 항소를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