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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광선' 노선 변경 놓고 '갈등' 증폭

기사승인 2022.11.15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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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도촌사거리 경유안 추진되자 임종성 의원 "강력 반발"

사진은 경강선 열차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수서~광주 복선전철(이하 수광선) 추진과 관련해 최근 노선 변경안이 추진되자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그간 추진되어 온 수광선의 기존노선이 변경, 최근 성남시의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 요구에 대해 광주시가 이를 수용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자 사업 조기착공 우려 등을 주장하며 임종성 의원이 즉각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임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15일 노선변경안에 대해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등 시민에게 사과하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규탄성명서를 통해 임종성 의원은 수광선 도촌사거리 경유노선과 관련 방 시장의 독단적인 '수용'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성남시는 광주시에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도촌사거리 경유노선 관련 의견'을 요청, 이에 광주시는 지난 10월 17일 '성남시의 숙원사업임을 고려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취지와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으로 지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반대 의견은 없다'고 회신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사실상 수광선의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에 대해 ‘수용’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성 의원은 "이번 방세환 시장의 수광선 도촌사거리 경유노선 수용은 그동안 기본계획 검토노선을 요구했던 광주시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이자 광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방 시장은 도촌사거리 경유노선 수용 입장을 즉각 철회하고 광주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임 의원은 수광선 노선 변경에 대한 관계기관의 부정적인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19년 7월 수광선 예타 통과 이후 국토부는 ‘노선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지난 2021년 1월 12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서도 직선노선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하는 등 현재 사업계획적정성을 재검토 중인 기재부(KDI) 또한 도촌사거리 경유노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2019년 7월 예타 통과 이후 국토교통부는 여러 차례 ‘노선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정치권의 요구로 추진된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 검토과정에서도 국토부는 광주시 국회의원과 광주시가 동의하지 않는 ‘노선변경은 없다’고 단언했다"며 "이에 본인은 국토교통부에 ‘수광선의 도촌사거리 경유노선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임 의원은 2021년 광주~성남 간 철도사업 추진 협약 당시, 수광선은 조기착공에 대한 협의였다며 노선 변경협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광주시가 수광선 도촌사거리 경유노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방세환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려 때문에 40만 광주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면 방 시장은 광주시민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성남시는 광주시민의 동의 없이 방 시장이 독단적으로 내린 ‘수용’ 입장을 빌미로 수광선의 노선변경 시도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수광선의 도촌사거리 경유노선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대하며, 이에 방세환 시장이 기존 ‘수용’ 입장을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도촌사거리 경유노선'에 반대하는 모든 광주시민과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의 지난 2021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수광선 건설사업은 강남구 수서역 ~ 광주시 경기광주역을 19.48km 잇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경강선 5.0km을 활용하고 나머지 14.48km는 신설로 추진되며 수서역과 모란역이 신설되는 한편 경기광주역의 경우 개량사업이 진행된다. 열차의 운행속도는 열차 형태에 따라 최고 시속 260km ~ 150km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수광선 노선안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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