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당성 조사용역비 '재확보'...이전 후보지 3곳 이상 도출
기존 선동체육시설 개선 및 재구성 기본구상도 포함
하남시 종합운동장 전경<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사업비 미확보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하남시의회 제319회 임시회에 ‘종합운동장 이전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5천만원이 제1회 추경 심사를 거쳐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하남시는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해 올해 당초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했으나 시의회가 세부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삭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전 적정 후보지를 제시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용도지역변경과 현 부지의 토지매각 및 매입,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종합적인 검토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들을 도출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 조사와 여건 분석, 상위계획 및 관련 법령을 검토하게 되며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 및 체육시설 집적화와 벨트 조성 등을 고려, 개발에 적합한 대상지 3곳 이상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에는 기존 선동체육시설 개선 및 재구성 기본구상도 포함됐는데, 미사 북측공원과 선동 체육시설 및 향후 조성될 시니어 체육시설(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종합적 실내외 체육시설 기본구상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4월 하남시민과 체육관계자 등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으로 최근 완성한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등은 존치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