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내 총선 출마예상자들과 잇따라 만나...지역현안 파악 등 선거 본격 채비
문학진 전 국회의원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문학진 전 국회의원(재선,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광주시 출마 결심을 굳혔다.
문 전 의원은 하남시와 광주시 총선 출마를 놓고 고심을 했으나 하남시 분구 확정 및 시기 미확정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임종성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둥지를 틀고 있는 광주시을 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 전 의원의 출마를 놓고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 세우는 등 벌써부터 내년 총선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문 전 의원은 최근 소병훈 현 국회의원(광주시갑)과 내년 총선 출마가 확실 시 되고 있는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당내 인사를 잇따라 만나 총선 출마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태재고개 교통체증 문제 등 광주시을 선거구의 현안사항 파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등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한 채비에 나선 상태이다.
다만, 선거 준비를 위한 사무실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금품 및 음식제공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성 국회의원의 항소심 결과를 보고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진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를 놓고 여러 시간 심사숙고 한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광주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학진 전 의원은 제17대 국회의원(하남시, 열린우리당)과 제18대 국회의원(하남시, 민주당)을 역임한 재선의원으로 제19대, 제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잇따라 낙마한 후 하남정치에서 퇴장했다.
이후 문 전 의원은 2019년 6월 경기도 평택항만공사 사장에 취임, CEO의 길을 걷는 등 2021년에는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 정무특보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