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7일 마감, 2028년 완공 목표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연계..."패션단지 유치 고려 대상 아냐"
하남도공,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오는 13일 제안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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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창우동 첨단문화복합단지 사업부지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과거 H2 프로젝트였던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해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8월 1억 3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 9월 7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이현재 시장의 핵심 공약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연계된 콘셉트로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 일고 있는 '패션단지 재 유치설'은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양 기관 구상안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해 하남시 공무원은 "하남발전 방향의 핵심축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인 만큼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역시 궤를 같이할 것"이라며 "패션단지 유치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한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용역사 선정 후 과업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하남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등이 수립되며 구체적인 개발 및 성공전략이 분석됨은 물론 사업계획의 타당성이 검토되는 등 하남시는 본 사업을 통해 하남시를 한국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의 규모는 창우동 108번지 일원 약 16만 2천㎡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일 하남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에 관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람 및 공고도 냈다.
특히, 용역 과업내용을 살펴보면 첨단공연 시설과 문화산업 시설이 핵심 기능으로,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부속 기능으로 검토되며 적정 규모 등의 가이드도 제시된다.
이번 용역의 입찰 마감은 9월 7일이며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13일 예정인 제안서 평가를 위해 현재 평가위원 모집에 나선 상태이다.
한편 민선7기 하남시장 당시 추진됐던 H2 프로젝트는 종합병원,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등 유치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GB 해제를 추진했으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해당부지 환경평가등급(수질) 변경(3→2등급)으로 사업이 백지화됐었다.
이후 지난 7월 25일 자로 ‘수질 1‧2등급지라도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GB 해제를 허용한다’라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이 개정 발령되면서 사업 재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