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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캠프콜번' 여야 격돌...하남도공은 어디에?

기사승인 2023.09.17  2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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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본회의 사업 의결 놓고 여야 투표...도공은 '워크숍'으로 부재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부결'...사업 계획에 "빨간불"

▲ 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장면<인터넷 방송 캡쳐>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여야가 지난 15일 열린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의결을 놓고 격돌한 가운데 정작 사업 주체인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불참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승철 의원은 본 사업계획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 결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찬반 표 대결 끝에 5대5 동수로 과반수를 넘지 못하며 사업계획안이 부결됐다. 

이날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의결이 부결되면서 이현재 시장의 핵심공약 사업이자 십수 년째 공전하고 있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동부교차로저널> 취재를 좋합해 보면 이날 오전 하남도시공사는 충청도로 직원 전원이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워크숍을 떠난 상태였으며, 이러한 사실을 하남시의회 여야 모두 모르고 있었다. 다만,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에 워크숍 일정을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날인 14일 오후 국민의힘에게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할 것을 알렸으나, 이러한 사항에 대해 하남도시공사는 모른채 워크숍을 떠났던 것이다. 

결국 이날 상황은 하남도시공사를 비롯해 하남시의회 여야, 하남시 모두 소통 부재에서 온 결과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소속 A의원은 "하남시 핵심사업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이 부결될 상황이었는데 정작 사업주체인 하남도시공사 직원들은 자리에 없었다"며 "워크숍 일정을 의회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던 것은 의회를 무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B의원도 "본회의 여야 대결 당시 하남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던 것을 몰랐고 나중에 알았다"면서 "워크숍 일정에 대해 사전에 의회에 통지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워크숍 일정에 대해 사전에 하남시는 알렸으나, 시의회에는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에 대해 여야가 격돌할 것을 미리 알았다면 해당 직원들 등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결국 이번 사안은 하남도시공사와 하남시의회, 하남시 간 소통 및 협력 부재의 '난맥상'을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는 행태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남도시공사가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25만㎡ 규모에 오는 2028년까지 업무시설용지(39.1%), 교육연구시설(8%) 등의 복합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상임위원회 안건 심의 과정에서 지방공기업발(發) ‘묻지마식 개발사업’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결국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은 본회의를 넘지 못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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