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광주 태재고개~용인 고림 총 17.3km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목표로 추진
광주·용인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57호선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 기대
임종성 의원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환영...경기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 오포 태재고개<자료사진>ⓒ동부교차로저널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지역 숙원사업인 ‘광주~용인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26년 착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용인 고속화도로는 2013년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개통 이후 10년 만에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신규 민간투자 도로사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사업의 경제성(B/C)을 1.28로, 비용대비 편익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용인 고속화도로 사업은 총사업비 7억100억원을 투입해 용인시 고림동에서 광주시 신현동 태재고개까지 17.3km를 연결하고, 오포 구간 5.1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경기드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용인·광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2000년 초반부터 국지도 57호선 교통정체 해소 및 도로 신설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요구가 있었으나, 경제성 부족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사업추진 시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 구간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성남~광주~용인 간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남부권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 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시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용인 고속화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임 의원은 "본 고속도로는 국지도57호선 태재고개 구간의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민자적격성 통과를 환영한다”라며 “신현동ㆍ능평동 지역주민들이 교통정체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경기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지난 8월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국지도57호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광주~용인 고속화도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