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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정혜영 ‘MZ-공직문화’ 괴리감 최소화로 공직 이탈 예방 ‘시급’

기사승인 2024.03.22  1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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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47명 중 80% 이르는 38명,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

정혜영 하남시의원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기피·이탈 현상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2일 하남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분 자유발언을 통해 MZ 공무원의 공직 기피·이탈 현상의 원인 중 낮은 보수, 악성 민원과 더불어 ‘경직된 공직문화’를 커다란 요인으로 분석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에서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 공무원 퇴직자 중 81.7%가 재직기간 5년 이내였으며, 하남시 또한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47명 중 80%에 이르는 38명이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영 의원은 “MZ세대는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추구한다”며, “이에 반해 공직사회는 조직 내 규정과 절차·연공 서열에 따른 수직적·위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MZ세대의 문화와 공직문화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MZ세대 공무원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인사 및 조직관리 개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정혜영 의원은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기피 및 이탈의 심화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저하로 이어지며, 남은 직원들은 업무 과부하로 인해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게 될지 모른다”며, “이러한 악순환은 자연스레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향후 교산 신도시 입주로 급격히 증가할 행정수요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커다란 행정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저연차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향후 하남시정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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