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기업을 가다>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
친환경 바닥 마감 공법인 '콘크리트 폴리싱'으로 세계시장 '도전장'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 참여기업 확정
김기호 대표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매진"
▲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에 위치한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 본사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광주시에 위치해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도척면 방도리(도척면 방등길 46번길 18)에 자리잡고 있는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대표이사 김기호)가 바로 강소기업의 주인공으로 친환경 바닥 마감 공법인 콘크리트 폴리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콘크리트 바닥에 사용되는 마감재는 에폭시, 우레탄 등 석유화합물(화석연료)에서 유래 혹은 합성된 재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런 석유 화합물 건축자재들은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유지 비용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최근 대형 화재에서 보듯이 이들 제품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가스는 인명에 손상을 입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는 무기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Dr.Floor Flooring System'을 개발했다.
▲ 베트남 하이롱 봉제공장 시공 현장 © 동부교차로저널 |
이러한 앞선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미장 전문기업 "HK Super Flat Vietnam"과 콘크리트 폴리싱 전문기업 "HK Dr.Floor Vietnam"을 설립해 콘크리트 타설부터 초평탄 미장, 콘크리트 폴리싱까지 콘크리트 바닥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오는 9월 개최하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의 참여 기업으로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술엑스포 참여는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를 상당부분 검증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술엑스포에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함께 구매상담회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공동 R&D와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되고 이중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천만원 규모 상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의 주요 공사 실적으로 살펴보면 베트남 하이롱 봉제공장, 판교 브이원택&소만사 주차장, 부천역곡 대림아파트 주차장, 울산 직업교육복합센터, 춘천 동양아이텍, 울산 대한엔지니어링 연구소, 홍천군청 제 2주차장 등 셀 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지난 5월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방문한 방세환 시장(우)과 김기호 대표이사(좌) © 동부교차로저널 |
김기호 대표이사는 "본사는 콘크리트 친환경 마감에 필요한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시공, 마감, 관리 등 콘크리트 마감의 전 과정에 대해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 및 제공하고 있는 콘크리트 바닥 전문기업"이라며 "본사에서는 친환경 콘크리트 바닥 강화재, 마감재, 그리고 사후 관리에 필요한 세척재, 광택재 등 콘크리트 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제품을 생산 및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필수 장비의 개발 및 OEM 제작, 소모품의 생산, 그리고 시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콘크리트 바닥에 관해서는 명실공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친환경적인 콘크리트 착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린팅 로봇을 이용한 3-D 프린팅을 개발하는 한편 콘크리트 바닥 기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테라조 기술 역시 개발 및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끝으로 김기호 대표이사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시공한 제품은 철저한 사후관리와 함께 보다 나은 친환경 바닥 마감 시스템을 추구하는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가 광주시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방세환 광주시장이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본사를 방문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