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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민연대, 수도요금 반대운동 '지속'

기사승인 2024.09.03  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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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요금 인상 철회와 재개정 요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 전개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이달부터 약 3년간 수도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수도급수조례 개정안을 광주시의회(의장 )가 통과시켜 수도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연대가 야합에 따른 인상이라고 주장하며 수도요금 인상 철회와 재개정을 요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민연대에 따르면, 광주시 수도급수조례 개정안은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늘리면서도 일체의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 없었고 광주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큰 장애요인인 팔당 상수원 입지라는 특수한 외부 사정에도 수도요금에 일체 추가보상이나 지원도 요구하지 않고 전액 시민의 부담인 수도요금 인상으로 충당하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민연대는 수도요금이 인상되는 이번달부터 인상된 수도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광주시민과 광주소재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의견을 모으기 위한 온, 오프라인 설문과 반대 서명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연대는 이번 대시민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을 통해 수도요금을 부담해야 할 당사자인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시 당국에 전달하고 수도요금 일방 인상을 철회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광주시민연대 관계자는 “40만 광주시민이 부담할 묻지마 수도요금 폭탄에 시민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인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철저히 무시된 채 추진됐고 몇 달전 광주시민연대의 반대로 상정조차 반대했던 야당 의원이 사정변경이 없음에도 몇 달만에 찬성으로 돌아서 여야 시의원들의 야합으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생활과 기업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수도요금 대폭 인상을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하고 상수원 제공과 규제 및 희생에 대한 아무런 보상 요구조차 없이 오로지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시민을 지켜야 할 광주 시정과 의정의 무능을 웅변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번달부터 2026년까지 약 3년간 광주시가 개정조례에 따라 대폭적인 수도요금 인상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인 광주시민연대가 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과 광주시의 특수한 사정인 상수원 입지를 고려해 시민 부담을 줄이도록 수도급수조례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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