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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덕풍역 5번출구, "시민안전이 최우선"

기사승인 2019.02.28  0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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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렷한 해결책 못 찾아...“일대정비 위한 계획 수립해야”

보행폭 충분하지 않아 각종 안전사고 우려돼
장기플랜 위해 시와 지역정치권 적극 협력할 때

사진은 지난 1월에 열린 주민설명회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 사진은 현장을 방문한 하남시의원들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덕풍역 5번출구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2019년 1월 16일자, 1월 30일자>

이런 가운데 이곳을 이용하게 될 시민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맞춰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복수에 따르면 덕풍역 5번출구는 인근 상가와의 인접문제(실제적 1m이내 이격)에 따른 보행 저해와 이에 따른 상가 영업손실 및 보상, 차로 축소로 인한 교통체증, 출구변경 시 지하철 개통 지연 등 복잡한 문제가 엮여 있는 상태다.

특히, 지하철 개통을 위해선 덕풍역 총 6개 출입구 중 4곳이 준공 허가를 득해야 하나 1, 2번출구의 경우 인근 재개발로 인해 사실상 적기 완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5번출구 마저 변경된다면 내년 4월 지하철 개통을 담보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이것보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충분한 보행폭을 확보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다.

실제로 지난 1월 16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감리단 측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5번출구 이용객이 전체 덕풍역 이용객의 약 30%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아울러 당시 인근 상가 주민들은 ‘기형적인 출구’로 인한 영업권 저해와 안전사고 발생이 높다며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었다.

현재 하남시와 지역정치권, 경기도는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고육지책’으로 출구위치를 도로 안쪽으로 50cm 가량 옮기는 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덕풍역 5번출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근상가 매입 등 일대정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경기도의회는 여야를 떠나 머리를 맞대고 하루 빨리 문제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일이 벌이진 데 대한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공무원 프로세스에 문제점은 없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A시의원은 “현재 상태로 출구가 건설된다면 결국 좁은 보행로로 인해 시민들이 차도로 내려올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는 불 보듯 뻔하다”며 “최초 계획 당시 인근상가를 매입해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B도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장기계획을 잡고 인근 상가를 매입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시와 시의회 등과 머리를 맞대고 하루속히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덕풍역 5번출구 현장을 방문한 상태로 현재 권고안은 시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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