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도시, 지하철3호선 역사 추가설치 요청

▲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안 보완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정부에 지하철3호선 역사 추가설치 등 다양 교통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본지가 입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하남시 건의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는 기존에 정부가 발표한 6개 광역교통개선대책안 대한 보완과 11개 추가대책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2019년 6월 15일자>

우선 정부가 발표한 기존 대책안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역사 신설의 경우 지구북측 자족용지 또는 만남의 광장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계를 위해 지구 내 역사 1곳을 추가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구 내 2곳과 감일지구 1곳 등 총 3곳의 역사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하남시는 역사 내 환승주차장 설치와 대중교통중심 개발 시 일정규모를 시에 기부체납해 개발이익을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하철 3호선 운영비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사항에 포함시켰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선시공(감일~상사창IC) 대책에 대해선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설치되나 준공 후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에 따른 이중 과세 논란 등 민원발생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일반도로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통행료 납부에 따른 광역도로 이용률 저하, 일반시내버스 통행 및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불가, 위례~감일~교산지구간 지역단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남시는 내다봤다.

또한 ▶하남IC~상차창IC 도로신설 → 사통팔달 통행 가능토록 개선, 하남IC 통행료 무료, 지구 내 도로개설 비용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에서 제외 ▶지구~동남로 도로 및 황산~초이 간 도로신설 → 입주전 개통, “광암정수장~교산신도시” 구간 양방향 8차로 이상 건설을 제안했다.

또한 ▶선동IC 확장개선 및 올림대로 확장, 신팔당대교 착공 → 본 사업은 왕숙지구로 포함(신팔당대교 제외), 신팔당대교는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외 ▶단지 내 BRT 신설 → 버스차고지 무상제공, 지하철3호선 역사와 연계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기존 정부 발표안에 대해 지속적인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가 요청안 © 동부교차로저널

한편, 하남시는 상산곡동과 교산지구를 잇는 도로신설 등 총 11개의 추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추가대책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확장(하남JC~하남IC, 약 1.5km) 및 만남의 광장에서 지구 내 연결 IC 설치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구조개선 (트럼펫형 → 클로버형) ▶서하남IC 입구 교차로 입체화 구조개선 ▶교산신도시 대중교통(버스)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시내버스 초기 적자 지원방안 및 관련 노선버스 인가 확정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한 첨단교통시스템 기반시설 설치 ▶서하남로(시도180호선) 8차로 확장 ▶천현로 교량 확장 ▶산상곡동~교산지구 도로신설 ▶국도 43호선(천현삼거리~은고개) 확장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초이IC 구리방향 연결로 추가설치 등도 담겼다.

이밖에도 하남시는 수석대교 설치 재검토, 지하철 9호선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황산지하차도 연장에 대해서도 신속한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의 경우 이르면 8월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세부실행 계획 등은 올 연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기간 동안 지자체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