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성명서] 하남시의 통합학교 강행 반대

기사승인 2021.04.01  10:46:48

공유
default_news_ad2

- 통합학교 신설을 반대하는 미사강변도시 시민 일동

▲ 미사호수공원 전경<자료사진>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우리는 교육에 관하여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표현과 글들을 자주 접한다.

이는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의 '終身之計(종신지계) 莫如植人也(막여식인야)' 말에서 유래되어 그만큼 평생의 계획으로 사람을 키우는 것이 나라와 미래를 위해 중요함을 설파하는 표현으로 변모한 것이다.

현재 미사는 과밀학급으로 인해 초등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넘쳐나는 현실이다.
하남시는 해결책으로 서울에서도 반대가 극심하고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나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학교를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해왔다.

최근 학교 신설의 주무관청인 교육청에 따르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형태상 세장화된 모습과 지하에 철도구간이 통과하는 입지 조건에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검토중이며 '교육환경평가' 심사 이전에는 확정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답변에는 단설학교 신설도 열어두고 다각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미사 호수공원에 도서관 부지와 연계한 통합학교를 교육 당사자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언론을 내세워 통합학교 강행을 위해 치적으로 포장하며 호도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에 "통합학교 신설을 반대하는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하남시의 통합학교 신설 강행에 교육 당사자들과 반대의 뜻을 같이하며 끝까지 함께할 것을 밝힌다.

하나. 교육의 당사자인 학부모, 교육자, 시민들이 우려의 시선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 그저 정치적 치적 쌓기에만 몰두하여 경제 논리와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언론 몰이식 강행을 선전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통합학교 부지는 지하철 5호선이 교행하는 암반 지대로 경도 지진과 6차선 대로로 인한 소음으로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각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며 부지도 협소하여 기형적 구조와 더불어 이동공간 확보로 인해 미니학교의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초·중학교의 통합은 또 다른 학교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묵인하지 말아라.

하나. 통합학교는 교육자들조차도 최소화를 말하고 있는 상황에 불치하문(不恥下問)을 넘어 불치민문(不恥民問)의 자치분권을 실현해야 할 시장이 불통과 아집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묵과할 수 없으니 하남시 교육의 미래를 위해 통합학교 추진을 철회하라.

2020년 4월 1일
통합학교 신설을 반대하는 미사강변도시 시민 일동

교차로저널 webmaster@n363.ndsoftnew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