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관련, “자체 감사결과 아쉬워”
담당부서장 “공정한 감사기능 확립, 효율성 높이겠다”
박진희 시의원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제7대 하남시의원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 사실상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진희 의원이 하남시의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0일 박진희 의원은 공보감사담당관에게 최근 발생한 산불감시원 자체 조사결과에 대해 “독립기구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감사, 조사팀을 별도기구로 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결과를 납득하기 힘든 만큼 공무원의 이미지가 땅 끝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시의원들도 오해를 받고 있다. 시의 재발방지 대책과 노력, 그리고 자체 감사결과에 아쉬움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담당 과장은 “시군의 기초자치단체 자체 감사기능의 한계는 있을 수 있지만 행정의 적법성이라든지 민주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공정하게 감사 기능을 확립, 효율성을 제고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진희 의원은 “금번 시의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감사결과는 공무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밖에 없는 내용으로 ‘정말 투명하게 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며, “공정한 감사 결과 도출을 위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감사기능을 독립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기획예산담당관 업무보고가 진행되던 중 박진희 의원은 국장들의 업무보고 배석 문제를 지적하자 뒤늦게 국장들이 자리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