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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산불감시원 채용, 인사청탁 ‘일파만파’

기사승인 2018.01.22  1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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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공무원 ‘양심고백’..."30명 중 23명 청탁에 의해 채용" 주장

하남시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최근 산불감시원을 선발하면서 불법적인 인사청탁이 이뤄졌다는 담당공무원의 주장이 제기돼 본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담당공무원 A씨가 22일 내부전산망을 통해 올해 산불감시원 30명을 채용하면서 이중 23명을 인사청탁에 의해 강압적으로 선발했다는 주장이다.

채용시험을 총괄했다는 A씨는 ‘양심고백’에서 시험이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검정과정에서도 조작이 있었음을 밝힌다며 선발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과장과 팀장으로부터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 등으로 총 23명의 명단을 받았고, 채용인원 30명 중 23명을 합격시켰다는 것.

특히, 그는 ‘명단 대부분이 과장과 팀장도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이고 청탁자의 경우 그들도 거절하지 못하는 위치해 있는 사람들로 추측된다’며 ‘과거에도 부정청탁이 있었으며 거절한 공무원의 경우 인사 등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하남시의회 특정 B시의원이 거론되고 있어 추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부정청탁 속에 치러진 시험이 아무 문제없이 넘어간다면 다음 이 자리에 오게 될 공무원이 다시 이런 상황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늦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잘못을 알면서도 이런 관행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근무여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해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과 동료 직원을 포함한 모든 시청직원에게 죄송하다’며 ‘이번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에 응시한 61명의 응시자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이 확산되자 시 공보감사담당관 조사팀은 자체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오후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현재 사실확인을 위해 조사팀에서 자체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확인을 위해 해당부서에 연락을 취했으나 ‘과장과 담당팀장은 회의에 들어갔다’는 답변만이 돌아오는 등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부서가 이번에 청탁에 의해 채용된 23명 전원을 불합격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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