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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시, 3호선 연장 논란에 ‘곤혹’

기사승인 2020.06.12  08: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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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유언비어에 적극해명 나서...이달 말 공청회 예정

교산신도시 개발부지 일대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과 관련돼 하남시가 곤혹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SNS 등을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상호 시장은 지난 1일 SNS을 통해 3호선 연장과 관련돼 그간 추진된 사항과 정치적 배경설 주장 등에 대해 해명했으나 좀처럼 각종 유언비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하남시는 다음날인 2일 시청 홈페이지 ‘이건 이렇습니다’ 게시판에 해명 글을 게재했고,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3호선 연장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은 상황. 감일지구, 교산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3호선 원안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3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돼 12일 오전 현재 3천2백여명에 서명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실시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일부 시의원들은 3호선 하남 연장과 관련해 확정되지 않은 정보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구체적인 연장 방안에 대해 시급히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LH는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선 수립을 위해 도시철도 하남연장 사전조사 및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용역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으로 3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과 신설노선으로 추가연장 하는 대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향후 지하철 노선, 역사 위치, 운영방식 등은 교산신도시 계획인구와 재정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 서울시 등 관련기관 협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노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적의 노선으로 확정될 계획이다.

또한, 하남시는 교산신도시는 3호선의 본선인 오금역에서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한 사항으로서 수원, 용인, 성남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지선과는 별개라며 3호선을 성남, 용인, 수원 쪽으로 연장하기 위해 교산지구를 배재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활용에 대해서도 총 2조원 중 도시철도사업에 1조5천401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액 교산지구 도시철도 건설비용에 사용되며 나머지 4천600억여원 역시 교산지구와 하남시 전체를 위해 쓰여 진다고 밝혔다.

즉, 도시철도 건설비 1조5천억 분담금 중 절반을 구도심과 미사지구에 사용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를 비롯해 국토부, LH, 교통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 가운데 6월말 쯤 도시철도 주민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벌서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해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으나 이달 말쯤 개최를 두고 국토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청회에서는 그간 추진사항과 노선에 대한 장단점 발표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이 이루어 질 예정으로 확정안을 발표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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